오늘은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볼까 합니다. 특히 이재명 정부에서의 언급, 한국 내 상용화 절차, 그리고 해외 사례를 중심으로 정리해 볼게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의 활용이 확대되고 있고, 한국 정부와 금융당국 역시 이를 주목하면서 제도적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이 고정된 디지털 자산으로, 빠르고 안정적인 거래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상용화가 본격화된다면 상당한 산업적 파급력이 예상됩니다.
✅ 1. 스테이블코인이란?
스테이블코인은 가격이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입니다. 주로 달러, 유로, 원화 같은 법정화폐나 금, 국채 등 자산에 연동되어 있어, 비트코인처럼 가격이 급변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 주요 유형

✅ 2. 이재명 정부와 스테이블코인
2025년부터 이재명 정부는 다음과 같은 디지털 금융혁신안을 일부 공약/정책 안에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 핵심 내용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 검토”
→ 민간이 발행하되 규제하에 운영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와의 차별화 → 스테이블코인은 민간이 발행, CBDC는 한국은행 발행
자금세탁, 범죄 악용 방지 위한 규제체계 구축
블록체인 기반 공공서비스 확대 계획과 연계
💡 정치적 배경: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에 우호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혁신 금융 허브로의 도약을 위한 정책으로 읽힘.
✅ 3. 한국에서의 상용화 절차
스테이블코인을 상용화하려면 정부 규제와 기술적 인프라가 함께 마련되어야 합니다.
📌 예상 절차
1. 제도 정비
금융위원회 및 한국은행의 법령 개정
자금세탁방지(AML), 소비자보호 장치 마련
2. 규제 샌드박스 승인
초기 민간 프로젝트를 규제 유예 상태에서 시험 운영
3. 발행 주체 선정
은행, 핀테크 기업 등이 참여
원화 예치와 담보 체계 필요
4. 기술 검증
블록체인 기반으로 투명성 확보
실시간 정산·결제 시스템 구축
5. 대국민 테스트/시범 서비스
교통카드, 소상공인 결제 등으로 시범 운영
6. 정식 발행 및 확산
온라인 쇼핑, 공공요금 납부 등 실생활에 연계
✅ 4. 해외 사례
🇺🇸 미국 – 민간 중심, 규제 강화
USDT, USDC 등이 대표적.
SEC, 연준이 “스테이블코인 법안” 추진 중.
JP모건의 JPM Coin: 기관 전용 스테이블코인
🇪🇺 유럽 – MiCA 법 도입
2024년 MiCA(Markets in Crypto-Assets) 법안 통과
스테이블코인 발행 요건, 자산담보 의무 등 포함
🇨🇳 중국 – 디지털 위안화(CBDC)
스테이블코인보다는 중앙은행 발행 CBDC에 집중
이미 여러 도시에서 디지털 위안화 실험 중
🇸🇬 싱가포르 – 글로벌 핀테크 허브
**MAS(통화청)**가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이드라인 발표 (2023년)
1:1 담보, 회계 감시, 실시간 보고 체계 필수화
✅ 5. 향후 전망

✅ 마무리 요약

📈한국에서 스테이블코인 상용화가 추진되면 누가 수혜를 입을까?
정책 방향과 민간 참여 구조에 따라 크게 달라지지만, 기술력, 결제 네트워크, 블록체인 인프라를 가진 기업들이 핵심 수혜 대상입니다.
특히 기술력, 결제 네트워크, 블록체인 인프라를 가진 기업들이 핵심적인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에서 구체적인 기업군과 그 이유, 그리고 향후 산업 확대 방향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1. 핀테크 및 간편 결제 플랫폼
가장 먼저 주목할 곳은 핀테크 기업들입니다. 이들은 이미 수많은 사용자 기반과 결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빠르게 도입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카카오페이는 카카오 생태계 내에서의 강력한 결제 인프라와 자회사인 그라운드 X를 통한 블록체인 기술 연계를 강점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토스(비바리퍼블리카)**는 송금, 투자, 보험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플랫폼을 갖추고 있어,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원활한 금융 UX 구현이 가능합니다. NHN페이코 역시 오프라인 가맹점과 포인트 시스템 등 실물경제와의 연결성이 뛰어나 스테이블코인 활용에 적합한 구조입니다.
2. 블록체인 기술 기반 기업
스테이블코인의 핵심은 결국 블록체인 기술입니다. 발행, 유통, 검증 등 전 과정을 안정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선 관련 인프라를 갖춘 기술 기업이 필요합니다.
그라운드 X는 클레이튼(Klaytn)이라는 메인넷을 운영하고 있으며, NFT 및 토큰화 프로젝트도 다수 진행해 왔습니다. 람다 256은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 나무의 자회사로,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루니버스’를 통해 다양한 B2B 블록체인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ICON루프는 DID(분산신원인증) 및 공공 부문 블록체인 사업에서 경험이 풍부해, 정부 협력 사업에서 주도적인 역할이 가능합니다.
3. 전통 금융권, 특히 디지털화 선도 은행
스테이블코인이 ‘디지털 원화’처럼 실질적으로 활용되기 위해선, 신뢰 가능한 담보와 자산 수탁 기관이 필수입니다. 이 역할은 결국 은행이 담당하게 되며, 특히 디지털자산 관련 준비가 앞선 은행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디지털 자산 수탁 사업과 블록체인 컨소시엄에 활발히 참여 중입니다. KEB하나은행은 DID Alliance 등 블록체인 관련 협업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은행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시범사업에도 참여하며 자산 토큰화 분야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4. 대형 플랫폼 기업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들도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생태계를 확장할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의 경우 일본과 태국에서 이미 스테이블코인 실험을 진행 중이며, 메신저 라인(Line)을 통한 해외 확장 가능성이 큽니다. 카카오 역시 그라운드 X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어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쿠팡은 자체 결제 인프라가 이미 자리 잡혀 있어, 스테이블코인을 적용하면 효율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수 있습니다.
5. 암호화폐 거래소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거래 시장에서도 기반통화로 사용될 수 있어, 거래소들 역시 주요 수혜 대상입니다. 국내 최대 거래소인 **업비트(두 나무)**는 자체 블록체인 인프라인 루니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확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빗썸은 금융당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전통 금융과의 연계 가능성을 탐색 중이고, 코빗은 SK 계열사의 투자를 받으며 디지털 자산 연구소까지 운영하고 있어 차별화된 전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6. 예상되는 민간 참여 모델
스테이블코인이 상용화될 경우, 다양한 민간 주체들이 역할을 나누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발행자는 카카오페이, 토스, 그라운드 X, NHN 등이 될 수 있으며, 담보 자산 수탁 및 관리는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이 맡을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 제공은 ICON루프, 람다 256, 그라운드 X 등이 담당할 수 있고, 결제 연계 파트너로는 쿠팡, 배달의민족, 네이버페이, GS리테일 등 유통·서비스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부 및 공공 실험 파트너로는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이 함께할 것으로 보입니다.
7. 향후 산업 확장 가능성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자산토큰화 분야에서는 부동산, 미술품, 탄소배출권 등 실물자산을 토큰 형태로 유통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국경 간 송금 및 무역결제 분야에서도 기존 금융 인프라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효율적인 거래가 가능해집니다.
웹 3 플랫폼 분야에서는 게임, 메타버스 등에서 스테이블코인이 내부 화폐로 활용될 수 있으며, 공공 서비스 영역에서는 복지포인트나 교통 요금 등 기존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마무리 정리
한국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상용화된다면, 가장 큰 수혜자는 다음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들입니다: 블록체인 기술력, 결제 인프라, 금융 신뢰도.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는 주요 기업으로는 카카오페이, 토스, 그라운드 X, 업비트, 신한은행 등이 꼽힙니다.
또한 정부의 규제 샌드박스나 시범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유연성과 기술력을 갖춘 기업군이 시장 선점에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자산토큰화, 글로벌 결제, 공공 서비스 디지털화 등 산업적 파급력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스테이블코인의 법제화 및 시범사업이 구체화되는 만큼, 관련 기업들의 행보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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